유퀴즈 김병철 김은숙 작가 작품만 3번째. 배우로 성공하기까지.
23년 6월 14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배우 김병철이 출연했습니다. 김병철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스카이 캐슬, 닥터 차정숙 등으로 배우 이름을 알리게 됐으며 유재석은 '바야흐로 김병철 전성시대. '로 표현했습니다. 김병철의 솔직한 입담과 배우 김병철이 되기 까지, 김은숙 작가와의 인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닥터차정숙과 김병철
김병철은 요즘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출연 이후 부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닥터 차정숙' 속 '서인호' 캐릭터는 다른 드라마를 통틀어 나쁘고 이기적인 남자로 손꼽히지만 '마성의 하남자'라는 별명을 갖게 됩니다. 아내(엄정화)의 간이식이 급한 상태인데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끝내 이식해주지 않으며, 20년째 대학때 첫사랑과 아내 몰래 불륜을 저지르는 등 욕 먹어도 마땅한 캐릭터였지만 드라마에서는 나쁘게 볼 수 만은 없은 귀엽고 푼수같은 매력을 담아냈습니다.
김병철은 이에 '감사하게 느끼고 있고 이 정도까지 좋게 평가해주실 줄 몰랐다'고 겸손을 드러냈으며 '아주 나쁜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에게 나쁜 면만 있다고는 생각 안한다. 다른 면모를 찾아 연기를 했는데 보호 본능이 느껴진다고 하더라' 라며 연기자다운 면모를 다시끔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김병철은 '닥터 차정숙' 상대 배우 엄정화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엄정화가 있는 거랑 없는 거랑 현장 분위기에서 차이가 많이 나며 엄정화가 있으면 현장 분위기가 밝다. 나도 이야기 하고 싶고 그런데 잘 안된다' 라고 속내를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 10년의 무명. 인생스토리
요즘 연기를 실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시청률을 볼 때 정확히 인기를 실감한다'며 가끔 모임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 할때 마스크를 쓰고 타는데 누군가 알아보면 어떻하지? 약간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병철은 수 없이 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조연과 신스틸러를 지나 이제는 안방 극장을 자리매김 한 스타가 되었지만 이런 그도 10년이 넘는 무명 생활을 견뎌 왔습니다. 작업이 없을 때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연극도 하고, 단편 영화도 했으며 초등학교 방과 후 연극 교실에서 아르바이트로 선생님을 한 적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초등학교 방과후 선생님으로 연극 교실 알바를 할 당시 '연극 교실이어서 자발성을 끌어 내기 위한 놀이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한 여자 선생님이 와서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시더라. 알고보니 교감선생님이었고, 아이들이 놀고 있는줄로 오해 했더라.' '이후 수업이 폐지가 됐다' 라고 웃지 못할 해프닝을 들려줬습니다.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은 안했는지의 질문에 '방과 후 선생님 일도 배우 일을 그만두지 않을까' 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무대 감독 일도 했는데 '배우가 쉐이빙 폼이 필요하다고 해 사다 줬는데 글씨가 안나왔고, 알고 보니 쉐이빙 젤이었다. 다른걸 하려고 해도 일이 잘 안풀렸다.'라며 배우를 포기 하지 않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됐는데 눈치 보일때도 있느냐'는 조심스런 유재석의 질문에 '아버지께서 치과에 다녀오셨는데 친구분 아드님이 치과의사라 저렴하게 진료를 받았다고 하더라.' 라는 말에 탄식을 뱉었습니다. '그분에게 감사하면서 죄송스럽고 위축되기도 했다' 라고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3. 김은숙 작가와의 인연
김병철이 배우로 본격적인 이름을 알리 게 된 작품은 드라마 '도깨비' 입니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무려 세 번이나 출연 한 김병철.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는 군인 단역이 많았는데 김은숙 작가가 모든 배역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진행 할것인지에 대해 말을 하더라. 그런 섬세함이 있다.' 라고 배려에 감동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김은숙 작가는 '이 연기자(김병철)가 연기하는게 예상 밖의 모습들이 있었다고' 긍적적으로 말씀 하셨다고 합니다. '주인공들과 감독들이 있는 자리에서 나에 대해 얘기하셨다는거에 놀랐다.' 라며 미담에 대한 놀라움과 감사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다음 작품으로 김은숙 작가와 정여랑 작가에 대한 선택에 대해 '이번엔 정여랑 작가랑 했으니 다음 작품은 김은숙 작가 작품을 하고 싶다. 그게 작가님들에게도 환기가 될거다' 라고 답해 감탄을 샀습니다.
배우 김병철이 김은숙 남자로 데뷔까지 2001년 '세 자매'라는 연극으로 데뷔했고 영상은 2003년 황상벌이라는 영화가 첫 영화였다고 합니다.
4. 향후 계획
현재 김병철의 차기작은 검토중에 있으며 감사하게도 몇가지 제안을 받았다고, 향후 차기작에서 볼 수 있음을 귀띔했습니다. 만나는 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고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나면 적극적인 스타일인지'에 대한 질문에 '내가 그렇게는 잘 못하는 성격인데 지금은 어떻게든 해야 되지 않나. 누군가와 있는걸 발견하면 모르는척 해달라.' 라고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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